'수의사 레이 레디'
레이
어쩌다가?
전화하려고
반년 간 전화기 옆에서
외계인이 집에
딴 전화번호는
와줘서 고마워요, 신부님!
고맙긴요!
그 날 밤 전 야근했어요
졸면서 운전하긴
난생 처음!
그만...
귀가 땐 항상...
어느 쪽 차선에도
그랬기 때문에
이마에 타박상 정도쯤
잠이 든 건
부인을 향해
예정된 사고라는
만약 종말이 닥친 거면
저는 끝이겠죠?
신부님의 아내를
천국엔 어림도 없잖아요
어딜 갑니까?
호수요
어떤 기록을 뒤져도
물가엔 미스터리 서클이
물을 싫어하는 게
호수가 여기보다
무언가라도 본 거요?
저 때문에
가족한테 아픔을 드려
다용도실 열지 마세요
속에다가 놈을 가둬놨어요
이 충격적인 장면은
아들의 일곱 번째
찍은 곳은 브라질이며
현지 방송국에서
화면이 진짜라는
보시면 충격을
얘들아, 비켜!
계세요?
경찰이 왔어요
저와 같이요
얘기 좀 하고 싶어요
장난친 거 다 알아요
경관들이 친구들을
이름과 장난쳤던
자신의 인생을
놈들은 피부색이
우리가 밤에
모건, 외계인이
어떤 일 생길 거란
물론 있어
우릴 침략할 가능성이 있대
땅에서 육박전 전술을
공중전 전술은
우리가 핵무기 쓸 경우
전부 바보 같은 헛소리야
또 어떤 내용이 나와?
침략 결과는 두 가지래
신부님 번호 적어놨었어요
망설였어요
들어온 걸 발견하곤
생각조차 안 났어요
처음이었어요
차가 없었어요
운전하다가 졸아봤자
입겠거니 생각했죠
그 순간이었어요
다가가던 15초쯤
느낌이 들었어요
죽인 놈이면
없더군요
분명해요
못하진 않겠지요
믿음이 흔들리셨죠?
죄송합니다
로메로 씨가 찍었습니다
생일인 어제...
몇 분전 위성으로 보낸 겁니다
분석이 지배적입니다
받을지도 모릅니다
내가 경찰이요
역마차로 연행했소
목적을 자백해요
망치지 말아요
변하기 땜에
못 알아 본 거야
호전적이 되면...
내용도 있든?
쓸 거래
피할 게 분명하대
지구는 쓸모가 없어지잖아